3월11일 서울 아침기온 영하 4도....
오늘은 부산에서 거행되는 박정희 친구의 차남 결혼식 각지방 친구들이 참석 하기로 했다
사당역 공영주차장 오전 6시40분 날씨가 제법 춥다.다들 도착 하자마자 차에 오른다 추위를 피해서............
이제 출발을 해야 하는데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팀 한넘이 오고 있단다 .약30분을 기다려야 한다 . 다른 일행은 모두 오셨다는데 ....
예식시간은 13시 화령을 경유 일부 친구들을 동행해야 한다 시간이 촉박하다고 느껴진다..
그냥 두고 갈까도 생각 해본다..장거리 코스다 서울서 부산 왕복...우선 먼저 오신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
기다리는 친구들은 한마띠씩 그놈에 대한 원성을 높인다....어느모임이나 항상 늦게오는 넘이 있다 우리팀엔 바로 그넘이다..
45인승 이원관광버스 혼주집안 손님과 혼주의 사회 친구들 그리고 우리팀 모두 26명다.
인원파악이 끝나고 간단한 소개와 함께 오늘도 무사히 안전운전을 부탁하며 기사님에 박수를 보낸다.
그러자 관광버스는 미끄러지듯 출발을 한다 07시05분. 긴 장거리 여행이 시작되는 순간이다.1차목적지 화령에 도착 예정시간이
오전 09시 30 분. 관광버스는 고속도로를 막힘없이 고속주행을 시작한다 주행속도 시속110km/h .........
차내가 분주 하다 혼주가 준비한 음식이 푸짐하다 각자 새벽일찍 출발하느라 아침식사를 못하고 오는 축하객을 위해 미리 준비한 깁밥. 음료.백설기떡이며 먹거리가 푸짐하다.....먹는데는 어른 아이 할것없이 다들 즐거워 한다 준비하느라 고생한 박정희친구 고생 많이 한것같다...
200km를 달려온 긴 지루함에 승객들은 잠시 휴식을 요청한다. 어느듯 화서휴게소 5분간 휴식과 생리현상을 해결한다.
제법 찬바람이 분다 추운 날씨다
휴게소 매점에 있는 곶감을 구경한다.상품포장에 대한 평가를 하며 가격대를 물어본다..언제나 관심이 많은 친구가 호평을 한다 그러나 매점 직원의 한마디.사지도 않으면서 고향 상품에 대한 불만이 그리 많으냐고...한방먹은 응수응아 ...ㅎㅎ
화서 IC를 지나 화령 친구들을 맞이한다 6명. 그리고 추가 손님이 또있다 혼주의 율림 4촌오빠와 친조카4명..
차내는 시끌벅적 도시와 고향친구들의 이바구 목소리가 크다 주의를 의식치 않고 저들만의 세상인양.....
경산 IC 또 한분 탑승 승객합이 37명 자꾸만 늘어난다.. 혼주는 좋아 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시내를 진입 목적지에 다다른다 현재시간 12시....생각보다 여유있게 도착 했다.
기사님의 운전솜씨가 좋아서? 아님 민자 고속도로의 한가 함 때문?
모두들 2층 로스터 웨딩홀로.... 내가 앞장을 섰다 친구들 중 우리가 먼저 도착했나 보다 부산.대구.대전지역 친그들이
보이지 않는다. 너무 빨리온것 같다.. 모든 예식홀에 예식이 한창 진행중이다 아마 12시에 시작한 예식인가 보다.
차례를 기다리는 13시 예식자들..아직 준비가 되지않은 상태 .....................
그러나 손님은 몰려온다..부산,대구,대전 친구들이 하나,둘씩 나타난다 서로들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
혼주도 나타났다 반가워 한다 다들 축하인사를 나누며 오늘의 주인공 신랑을 중심으로 아빠 엄마 사진 한방 콱콱........
혼주에게 양해를 구하고 우리 일행은 먼저 연회장으로 갔다 식사를 끝내고 혼주의 요청에 의해 우리들의 머슴인 내가
친구들을 접대키로 했다. 몇몇친구들과 상의하고 연회장을 먼저 빠저나와 뒤풀이 할 장소를 찿아봤다
웨딩홀을 중심으로 반경 300m 장소가 없다 커피숍도 없다 철길을 건너 큰길로 나섰지만 만만치 않은 동네..
모텔 밀집 지역이다 노래방주점 간판이 많이 보인다 1층. 지하층 노래방 문을 두드린다 응답이 없다 캄캄 무소식.......
잠겨진 상태 2층, 3층 노래방 전화를 걸어보지만 신호음만 간다.노래방 출입 한번 힘든 부전동 일대 그럼 어디로......
조금은 힘이든다. 내가 왜 이고생 하나 잠시 혼자 중얼거린다 ..ㅋㅋㅋㅋ 그래도 좋다 친구들과 함께 하기 위함인데..
누구든 희생이 있어야 한다 그걸 자청한 나다 동철이 고문한테 전화를 걸어 상황 설명을 했다 서면으로 가면 될것으로
이야기를 한다 . 서면은 버스를타야 한단다.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럼 다른 일행은 어떻게하고 머리가 아파온다.
다시 원점으로 웨딩홀 연회장으로 다시 들어와 친구들과 협의를 하고 노래방 미련을 접었다. 그럼 후속 조치를 해야한다
주어진 시간은 1시간 즉 출발전 1시간이다....
우리 39회 동기회장께서 공지 사항이 있다며 잠시 회의 할 장소를 찾는다 주변엔 커퍼숍도 없다 1층에 비어 있는 사무실 생각이
났다 연회장 관리 사무실을 찾아가 부탁을 해 본다.
축하객 친구들이 30여명 잠시 회의할 장소를 찾아봐도 없다고 설명을 하며 1층 사무실을 잠시 빌려 달라고 애걸을 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은 ...1층 사무실은 자기네들의 관리가 아니라고... 또다시 애걸을 해 본다 서서 회의를 할수있는
공간 만이라도 좋다고 했더니 어디서 왔느냐 묻는다 서울,대전,대구,상주 부산친구들이 모처럼 모여 모임을 추진코자 한다고....
잠시 침묵은 흐르고......... 눈빛이 오고갔다 통했나보다 ...
연회장 창고를 한번 같이 가보잔다 뒤를 따랐다 연회장을 지나 우측 문을 열고 불을켠다 .대만족이다 의자가 수두룩하다
연회장으로 사용하던 곳을 임시 창고로 사용중인가 보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회장.총무를 불러 친구들의 앉을자리를
준비했다..노력 한 만큼 대가가 따른것 같아 마음이 흡족하다.
잠시후 친구들과 회의를 시작 회장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안건은 39동기회 정기산행 추진에 따른 중간 보고로
일정은 4월28~29일 1박2일 대구 팔공산 모두들 만족해 하며 ㅉㅉㅉ ㅉㅉㅉ.박수...............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다들 덕담 한마디씩 오고간다.음담패설의 1인자 정봉이 친구가 일장연설을 한다 모두들 박장대소 귀가 즐겁다 ,ㅎㅎㅋㅋ....
회의는 끝나고 아쉬운 이별의 시간 4월 산행시 만남을 기약하고 우리 일행은 관광버스에 오른다. 뭔가 아쉬움이 있나보다
부산,대구친구들 차에 올라 잘가라 또 인사를 나눈다.
오후 4시 출발....... 오던길을 되 돌아 간다 행선지는 민자고속도로 경산을 둘러 화령 서울 사당동 나의 임무는 끝이다
그러나 앞으로 서울 도착은 약 5시간 소요 예정이다 . 차내가 술렁인다 차내가 너무 조용하단다.잔치집 분위기로 돌아간다.
술잔이 오고간다. 취기오른 정봉이 차내 축하객을 위해 화령친구들 풍악을 울리겠단다 .노래방 기계가 돌아간다
선곡을 한다 화령도착 까지는 화령친구들이 책임 진다고 큰소리 뻥뻥친다 모두들 노래가락에 젖어들었다...
누군가가 또 바람을 잡는다 화령서 저녁을 해결 하자고 한다. 마다할 나가 아니다. 메뉴는 청국장정식 한번 맛본 친구들이다
전화를 한다 054-533-00XX 청국장 정식 37인분 주문을 해놓고..............
마지막 달천카수 김연효/ 효녀심청 잘도부른다 1절이 끝나자 버스는 화서IC로 들어선다 식당에 도착 2절이 계속된다
노래가 끝날때까지 조용히 기다려 주는 아름다운 미덕..............모두들 맛있다 한다 청국장 정식 을..................
또다시 헤어짐을 아쉬워 하며 모두들 작별 인사를 하고 서울을 향해 또 달린다 차내가 조용하다 모두들 즐겁게 놀다 지친듯
모두들 취침으로 돌아간다.한참을 지났을까 응수응아 설친다 풍악을 울리잔다 그러나 맞장구치는 이가 없다.
서울 요금소가 보인다 죽전에 다다른다 하차승객 2인분 .......분당거주 김작가, 수원거주 남만두.ㅋㅋㅋㅋㅋ
양재IC를 지나 사당역에 도착 시간은 저녁 9시 예상보다 빨리왔다 모두들 간단한 인사와 헤어짐이 시작되었다.
이광여사,성용은 버스로, 남정은 4호선 안산방면, 이해와 김옥은 4호선 당고개방면으로 ,불만많은 잡주,응수외희용은
2호선잠실방면 김순,윤옥,이금.정해는 2호선 신도림방면으로 전철을 타고 각자의 집으로 gogogo............... 잘들어 가겠지l?~~~
어~~어 ......한넘 빠젔네............... 꽁지선수 배호부도 2호선 신도림방면으로..
ㅋㅋ큰일 날뻔 했네.. ㅎㅎㅎ ...........고넘 빼먹으면 삐지느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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